한국 탄소중립정책 소개,국제협력강화 방안 논의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지지 요청
2050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국제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9일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 현황과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한대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9개국 주한대사들이 참석했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 14번째로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등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와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 개최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연대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우마르 하디(Umar Hadi) 인도네시아 대사는 답사를 통해 “2060 탄소중립 선언을 한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탄소중립을 향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며“아태지역 협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환경부는 한국의 탄소중립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지난 8월 31일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의 주요내용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 현황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수원에서 개최되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을 앞두고 아태지역 국가들과 환경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포럼의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국제협력 현황도 소개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아태지역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 행동 강화와 혁신적 기술발전과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모두 공감했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우리나라는 환경문제 대응에 있어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이번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의 개최 성공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