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와 결핵백신(QTP101) 中상용화 추진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국내 위탁 생산 예정
㈜큐라티스(조관구 대표)는 올해 연간 누적 약 427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인 Pre-IPO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큐라티스는 오리온홀딩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QTP101)의 중국 상용화 추진을 위해 약 50억원의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
또한 다양한 FI(Financial Investor)에서 투자 유치를 진행해 2021년 427억원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 금액은 회사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 생산 설비 증설 투자, 임상 비용 등의 운영 자금 및 제품 상용화와 기술 역량 향상에 쓰일 계획이다.
큐라티스는 올해 초 대신증권, 신영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동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해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기술 특례 상장 신청을 위한 기술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큐라티스는 감염병 예방 백신을 연구·개발·생산하는 백신 전문 벤처 기업이다. 현재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QTP101)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성인용 2a상 임상시험 및 6월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결과 보고를 통해 결핵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으며, 하반기 아시아 5개국에서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을 위한 시료 생산 및 백신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원료의약품 기준 연간 20억 도즈, 즉 최대 5000만 바이알 규모의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오송바이오플랜트를 구축했다.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의 국내위탁생산 예정 등 백신 생산기술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식약처에서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QTP104)의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큐라티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차세대 결핵백신(QTP102)과 주혈흡충증백신(QTP105)이 보건복지부, 국내 생명 과학 기업,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공동 출자한 라이트펀드 연구비 지원사업과제에 선정돼 감염병 백신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큐라티스는 백신 개발을 위한 차별화한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성 입증과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 역량을 강화시키고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