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12일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 탄소중립주간 운영
탄소제로공원, 기후변화 적응, 탄소중립문화확산 목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간을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일제히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공모전 표어 부문 대상작 ‘탄소중립이라는 퍼즐판, 국립공원과 함께 채워갑니다’로 국립공원과 국민의 행동이 모여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탄소중립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과 국립공원 내에서 탄소 줄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공원에서의 탄소중립이란 ▲탄소 제로 공원 ▲기후변화 적응 ▲탄소중립 문화 확산 등이다.
탄소제로 공원은 우수한 탄소저장고로서 이를 보전하고 그린카본·블루카본과 같은 새로운 탄소흡수원을 확대, 태양열과 같은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여 화석연료사용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아고산대 기후변화 생태계 조사 및 분석, 산불 등 재해 예방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기후변화 적응 방법 고도화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국립공원은 탄소중립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홍보, 연구의 현장으로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
이번 주간 동안에는 지리산, 경주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탄소중립 실천 약속의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 활동 캠페인과 다양한 체험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캠페인은 ▲국립공원에 올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기(친환경이동) ▲ 일회용 물병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탈탄소생활) ▲ 국립공원 도시락으로 일회용품·잔반 줄이기(친환경식사) ▲쓰레기 줍고 되가져가고는 트레킹 하기 (쓰레킹) ▲우수한 탄소저장고인 국립공원 보전하기(자연보전) 등이다.
체험 교육과정으로는 ▲쓰레킹(탐방객이 쓰레기를 주우면서 트레킹) 방법 ▲에코엔티어링(지도를 보고 찾아가 생태 관련 퀴즈 및 과제를 수행하고 돌아오는 프로그램) 방법 등을 선보인다.
또한 국립공원공단은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기에 앞서 전직원이 먼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약속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7일 오후 2시부터 원주 소재의 국립공원공단 본사에서 ‘국립공원 탄소중립 실천선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소규모의 인원이 참석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9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켄싱턴호텔에서 ‘탄소중립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국립공원 미래전략 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은 국립공원방송 유튜브 국립공원TV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탄소중립과 자연생태계 분야의 전문가 등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실천이 중요하다”며“이번 탄소중립 주간을 계기로 우리 모든 국민이 같이 참여하고 실천해서 탄소중립 퍼즐판이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을 맞아 산을 찾는 행락객들이 늘어날 시기에 국립공원공단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 몸과 마음 그리고 환경까지 살리는 일석삼조의 가을 산행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