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복용시, 염분식품·자몽섭취 주의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꾸준한 섭취 중요
우리나라의 고혈압 유방률은 30세 이상 성인의 28%로 나타나며 60세 이상의 경우 48%로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고혈압이란 혈압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고혈압을 조절하지 못하면 심장, 뇌 신장 등에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약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약은 이뇨제 성분이 있으므로 저녁에 복용하면 이뇨 작용으로 수면을 방해하므로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에는 임부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어 약을 선택적으로 복용하기도 한다. 만약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혈압약에 임신 중 투여 금지 약물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에 복용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 시작 후에는 3~4개월 동안 약의 효과와 부작용 확인을 위해 종종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약을 복용할 때 함께 주의해야 하는 식품으로는 ‘염분이 많은 음식’이다.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칼슘 채널을 차단하는 ‘암로디핀’, ‘딜티아젬’, ‘베라파밀’ 등의 칼슘 채널 차단 작용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자몽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자몽이 칼슘 채널 차단 작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로 자몽이나 자몽주스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혈압 예방으로는 운동과 식이조절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는 음식을 싱겁게 먹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며,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금연 및 절주하며,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