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아이TV, 패턴이 불규칙한 아기/수유텀 불규칙/분유수유 양이 들쭉날쭉
국제모유수유전문가 권향화 원장은 ‘다울아이TV’ 유튜브에서 이날 수유량, 수유텀이 불규칙한 아기에 대해 구독자들의 사연을 전해주며 이야기했다.
구독자 ‘Olivia봄향기’는 ‘원장님~ 제 아기는 태어날 때 3.6kg였고 68일차 7kg 남아예요. 아기 수유텀이 일정하지 않아서 1시간, 1시간 반 일 때도 있고 3~4시간 일 때가 있어요. 수유량도 일정하지 않아요. 50~70ml 먹었다가 140~150ml를 먹기도 해요. 어떤 날은 하루 총 수유량이 900ml이고 어떤 날은 500ml에요. 신생아 때부터 먹고 싶은 만큼만 먹고 입을 떼고 다신 안 먹어요. 수유텀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오후 5시에서 7시만 되면 엄마 쭈쭈를 달라고 엄청 울어요. 분유를 오후 2~3시에 먹은 후여서 배고플 텐데 분유는 거부하고 엄마 쭈쭈만 찾아요. 저는 모유 양이 거의 없어 먹여도 공갈젖꼭지일텐데 아기가 왜 찾을까요?“라며 사연을 말했다.
이에 권향화 원장은 “먼저 아기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면 아기가 68일차에 7kg이다. 주당 350g 이상씩 컸다. 과식을 좀 했던 것 같다. 엄마가 예전 수유 기록지를 살펴보고 아기가 잘 먹는 기간에 너무 과식하진 않았나 살펴보길 바란다. 과식을 하고 체중이 급격히 성장한 아이들은 성장이 약간 정체되는 기간이 꼭 있다. 그리고 생후 2개월 이후부터는 자신이 배고프지 않을 때는 되도록 적게 먹으려고 애쓴다.
생후 두 달까지는 아기가 생존 본능이 너무 높을 때이기 때문에 계속 먹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면 먹는 대로 다 주었는데 잘 먹고 나서 배앓이를 하는 것은 또 아기의 몫이 된다. 그러니 아기가 잘 먹는 것이 좋지만 어느 정도의 범위까지는 아기가 과식하지 않도록 엄마 아빠들이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 수유량과 수유텀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괜찮다. 어떤 범위 안에 먹으면 되는데 지금 사연자의 아기는 100ml까지 차이가 난다. 이것은 규칙적인 일과가 안 되서 뭔가 아기가 피곤할 때는 잘 못 먹고 자버리거나 짜증이 나서 잘 못 먹는 등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폭식과 소식이 반복되면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저녁에 좀 많이 울 수가 있고 엄마를 통해서 많이 위안 받고 싶어 할 수 있다. 어른도 울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하듯이 아기들도 스트레스 받을 때는 밤에 많이 운다. 그때 엄마의 위안이 필요해서 엄마의 젖을 찾을 수가 있다.
엄마가 생각할 때는 2~3시 사이에 먹었기 때문에 저녁 5~7시가 되면 배가 고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기가 낮 동안에 과식을 몇 번 한 경우에는 그 시간이 돼도 배고프지 않을 수 있다. 아기가 너무 엄마를 찾거나 할 때는 엄마가 공갈젖꼭지 같아도 모유가 나오지 않아도 엄마만 괜찮다면 젖을 좀 물려주어서 아기를 진정시켜 주면 좋다. 아기가 빨고는 싶은데 먹고 싶지 않은 상태일 것 같다. 그때 엄마가 잠시라도 물려준다면 아기가 금세 울음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엄마가 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아기가 금세 울음을 멈추는 것이 엄마를 덜 힘들게 하기 때문에 잠시 물려주어도 괜찮다.
아기가 배고프지 않을 때 먹이면 50~70ml만 먹고 말 수가 있다. 일정한 수유텀이라고 생각하고 먹였으나 아기 스스로 배고프지 않다면 조금 밖에 안 먹기도 한다. 그럴 경우엔 30분 후에 다시 한번 줘보고 그래도 먹지 않을 때는 30분 뒤에 줘서 1시간 안에만 재시도를 해보면 좋다“고 전했다.
이에 ‘김정미’ 구독자는 “첫아이라서 모르면서 키우는게 많은데 권향화 원장님 영상 보면서 많이 배워갑니다~”
‘정미현’ 구독자는 “정말 제가 요즘 고민하던 문제였는데 마음이 놓여졌어요~항상 좋은 영상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