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검증되지 않은 스테로이드류, 이뇨제 등 전문의약품을 온라인상에서 불법 판매·광고한 누리집 94건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판매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적발된 주요 사례에는 ‘스테로이드류 등’을 근육 강화, 근육량 증가의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73건, ‘이뇨제’를 체중조절, 단기간 부기 제거 등의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21건이다.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판매되는 의약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제품으로 절대 구매·복용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스테로이드류 전문의약품은 노인, 만성질환자, 영양 결핍 환자의 생체 동화작용을 증가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인 제품으로, 불법유통 제품을 복용하는 경우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의 위험성이 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흡연자가 언제 어디서나 금연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31일부터 카카오톡 채팅 상담서비스를 신설했다. 일명 ‘노담봇(챗봇)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금연 상담전화’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를 통해 노담봇 챗봇 서비스와 전문 상담사와 1:1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노담봇 서비스에서는 국민들이 금연과 관련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응대 시나리오를 구축해 24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노담봇 서비스에는 ‘금연실천하기’, ‘흡연 및 금연정보 알아보기’, ‘전문상담사 연결’ 서비스가 있다. ‘금연실천하기’에서는 금연 시도자에게 금연 방법 추천 및 금연지원서비스, 금연 이득 정보 제공을, 금연 중인 사람에게는 금단 증상, 흡연 욕구 대체법, 금연지원서비스, 금연의 이득, 금연 더 잘하기(운동, 식이, 체중변화)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흡연 및 금
기온이 상승할 경우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작년에 발생했던 김밥전문점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요즘같은 한낮 기온이 30℃ 가까이 되는 날씨에 식재료와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할 위험이 있다”며 “음식은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거나 충분히 식혀 냉장 보관하고, 남은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살모넬라균은 달걀 및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자라고,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보통 6∼72시간 지나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총 110건 6,83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77%인 41건 5,257명이 달걀 또는 달걀지단 등이 포함된 식품에 의한 발생이므로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김밥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김밥 재료
그간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은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 형성이 어려워 예방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에서 ‘이부실드’ 항체치료제를 개발했고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최근 ‘이부실드’를 2만회분 도입하기로 했다. 이부실드란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치료제’이다. 이부실드는 미국에서 1만 여명의 임상시험을 거쳐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미국 FDA의 연구 결과 투약시 감염이 93%, 중증 및 사망이 50%가 감소하는 효과성이 입증됐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부실드를) 7월 중에 약 5000회분을, 10월 중에 약 1만5000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dqu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식약처에 허가 신청한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해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화이자사가 5~11세를 위해 별도로 독일 바이오엔텍과 함께 개발한 mRNA 백신으로 현재 미국·유럽연합·영국·스위스·호주·캐나다 등 62개국에서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12월 식약처에 ‘코미나티주’의 임상자료 등을 제출해 사전검토를 신청했고 지난 4일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11세 어린이 310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주사 부위 통증, 발적, 피로,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경증이나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사 부위 발적 및 종창은 16~25세보다 더 많이 나타났다. 사망이나 심근염, 심장막염, 아나필락시스, 중대한 약물이상 반응 등은 없었으며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효과는 90.7%였다. ‘코미나티주’는 1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가 접종 시작 사흘만에 총 1만6349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가 12만 명 이상 늘어나 누적 2989만8777명으로 전체인구의 58.3%가 3차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에 18세 이상 성인은 67.5%, 60세 이상 고령층은 87.3%의 참여율을 보였다. 3차 신규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가 8만97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모더나 3만5983명, 노바백스 교차접종 730명, 얀센 48명 등이다. 3차 접종은 원칙적으로 1·2차 때와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지만 의학적 사유(접종 금기 연기 등)로 인해 1차 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면 의사의 판단 아래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으로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처음 개발돼 국민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접종 시작 첫날이었던 지난 14일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한 21만4천984명 중 약 2.1%가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
이번 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환자·입소자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이날 14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2월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최근 3주만에 확진자가 10배로 늘어났고 연일 5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지난 1월 4주에 8.0%→ 2월 1주에 9.2%→ 2월 2주에 11.7%로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정부가 재택치료자를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나눠 관리하겠다고 한 후 현재까지 확진된 집중관리군 환자 수는 14일 기준 7233명이다. 권 1차장은 “재택치료 중인 집중관리군을 20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674개까지 확충했다”며 “지난 10일부터는 전국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94개소와 행정안내센터 220개소를 운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서 모발과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부당광고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모발, 피부 건강 등 광고 중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08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7일까지 413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일반식품을 ‘탈모’, ‘탈모예방’, ‘탈모영양제’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한 광고가 158건(75.9%)로 가장 많았다. 일반식품을 ‘피부건강’, ‘피부보습’, ‘모발영양제’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가 38건(18.3%)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도 거짓·과장 광고 5건(2.4%),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5건(2.4%), 일반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건(0.5%), 건강기능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더욱 커지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곧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과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 여력을 확보를 해나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류근혁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날 "오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재택치료자도 16만8천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를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하고 건강모니터링은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만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반관리군 환자들은 방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지만 정부는 “모든 코로나 환자는 국가 책임으로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원칙이 계속 준수된다”고 설명했다. 일반관리군 환자는 오는 10일부터 정기적 모니터링이 없이 필요할 경우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번주부터 1주간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천만 명분을 순차적으로 전국의 약국과 온라인쇼핑몰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29일부터 공급된 960만 명분 이후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약국에 508만 명분, 온라인쇼핑물 등에 492만 명분이 추가 공급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로 2개사 제품이 추가로 허가됐다. ㈜젠바디와 ㈜수젠텍 제품이다. 허가된 2개 제품은 자가검사키트 허가기준인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9% 이상을 충족해 허가됐다. 이로써 국내 허가 품목은 총 5개가 됐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교란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등 자가검사키트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