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흡연자가 언제 어디서나 금연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31일부터 카카오톡 채팅 상담서비스를 신설했다. 일명 ‘노담봇(챗봇)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금연 상담전화’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를 통해 노담봇 챗봇 서비스와 전문 상담사와 1:1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노담봇 서비스에서는 국민들이 금연과 관련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응대 시나리오를 구축해 24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노담봇 서비스에는 ‘금연실천하기’, ‘흡연 및 금연정보 알아보기’, ‘전문상담사 연결’ 서비스가 있다. ‘금연실천하기’에서는 금연 시도자에게 금연 방법 추천 및 금연지원서비스, 금연 이득 정보 제공을, 금연 중인 사람에게는 금단 증상, 흡연 욕구 대체법, 금연지원서비스, 금연의 이득, 금연 더 잘하기(운동, 식이, 체중변화)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흡연 및 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더욱 커지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곧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과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 여력을 확보를 해나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류근혁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날 "오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재택치료자도 16만8천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를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하고 건강모니터링은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만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반관리군 환자들은 방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지만 정부는 “모든 코로나 환자는 국가 책임으로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원칙이 계속 준수된다”고 설명했다. 일반관리군 환자는 오는 10일부터 정기적 모니터링이 없이 필요할 경우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 278개소의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실태가 열악한 것으로 처음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를 조사한 결과 주요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인 ‘점형 블록’, ‘점자 표지판’, ‘점자 안내판’ 등의 적정설치율이 1%로 매우 낮았고 미설치율은 52.9%로 높게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자표지판의 미설치율은 60.7%에 달했다. 또한 총 6,021개의 조사항목대로 적정하게 설치된 비율은 38.8%, 부적정 설치 비용은 37.4%, 미설치 비율은 23.8%로 나타났다. 시도 중에는 경상북도 소재 청사가 가장 높은 미설치율로 35.5%를 보여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잘못 설치된 편의시설은 올바르게 설치고 미설치된 곳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에 시정명령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각 지자체는 올해 상반기까지 부적정하게 설치됐거나 미설치된 곳에 편의시설을 올바르게 설치한 후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결과이행에 대해서는
1월 19일부터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하게 된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이러한 내용을 허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고 하더라도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돼 이날 19일부터는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하도록 하고 중증으로의 위험성이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은 병원·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만 소아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등 예외적인 사유에 한해 재택치료를 허용한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재택치료를 하는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7천283명이며 수도권은 이 중 1만2천100명이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346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확진자가 대면진료를 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4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하면 치료 기간 중 동거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동거인의 방역수칙 준수는 매우 중요해진다. 정부는 &ld
최근 국회에서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법이 발의되면서 시민사회와 의료계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환자단체 등 의료 이용자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6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2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까지는 사망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혹은 장애 1등급 중 일부만 의료분쟁 조정의 대상이었는데 이를 확대하고자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발의하면서 논의됐다. 위 개정안은 의료사고가 날 때 상대방의 동의가 없어도 조정절차를 자동으로 개시할 수 있도록 해 의료사고피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구제하고자 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자동개시 대상 의료사고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탁감정 및 분쟁 조정·중재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4일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는 의료과실을 판단할 중재원 감정부가 비전문인이 과반이상임을 지적하면서 반대 성명서를…
정부는 이날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현재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방역과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대부분 의견들이 지금은 잠시 멈추고 더 참고 노력할 때이며 거리두기를 완화한 것은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행 규모는 8000명에 가깝던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대로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1,981개 병상을 확충해 중환자실 가동률이 66.5%까지 낮아져 의료 제공이 원활해지게 돼 입원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환자는 1000명이상으로 지속되고 있어 권 1차장은 “중증환자가 줄어들어야 실질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안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4인 사적모임 제한과 밤 9시 또는 10시의 운영시간 제한은 종전대로 유지되지만 방역적 효과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현장의견을 반영해 현행 거리두기 사항 중 영화관과 공
청소년과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흡연 취약계층인 특수직 근로자의 흡연 예방을 위해 금연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흡연자는 코로나19 질환에 더 취약하고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금연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청소년 흡연 예방 및 특수직(건설, 운수, 택배 및 여성 감정노동) 근로자를 위한 금연전략 모색’을 주제로 16일에 학술행사 개최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청소년 흡연예방 및 특수직 근로자 대상 금연 전략 모색’을 주제로, 특강 및 주제발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우선 청소년 흡연예방 전략을 주제로 전자담배 관련 소셜 데이터를 분석해 청소년의 전자담배 인식도, 청소년 흡연예방캠페인 ‘노담’ 2년의 성과 등이 발표된다. 한성여중 정미영 보건교사는 “전자담배에 대한 청소년들의 긍정적 인식을 지적해 전자담배 유해성을 알리는 교육 컨텐츠 개발·홍보의 중요성을 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해 메타버스 ‘제페토’ 아바타 등을 활용한…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지만 정신장애로 진단을 받은 사람 중 12.1%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정신장애의 유병률 및 정신건강서비스 이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지난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만 79세 이하 성인 5,511명을 대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주관 하에 서울대학교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약 3개월간 함께 실시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정신장애 1년 유병률은 남자 8.9%, 여자 8.0%, 전체 8.5%였으며 니코틴 사용 장애를 제외한 1년의 유병률은 남자 5.2%, 여자 7.6%, 전체 6.4%로 여자가 남자보다 1.5배 높았다.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남자 32.7%, 여자 22.9%, 전체 27.8%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정신장애 1년 유병률은 2021년 9.1%로 2016년에 비해 3.5% 감소했으며 이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이다. 다음은 정신장애별로 살펴본 결과 내용이다.
온라인을 통해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행위를 돕는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 주변에는 자살동반자 모집, 자살방법 제시, 자살 실행·유도 문서·사진·동영상, 자살위해물건의 판매·활용 등 충격적인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이 유통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이러한 정보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미디어 자살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자원봉사자 ‘지켜줌인’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유발정보 신고건수가 지난 2019년에는 3만2천588건이었지만 2년 후인 2021년에 무려 14만2천725건으로 약 4배가량 증가했다. 급증하는 자살 유발정보 등의 신고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자살 유발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줌인’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교육을 받은 후 활동하면 자원봉사 시간까지 인정된다. 올 한 해 동안 모니터링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참여자에는 연말 보
오는 29일부터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 인력을 지원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그간 간호사들은 불규칙한 교대근무, 과중한 업무부담 등을 오랜시간 겪어왔다. 그렇기에 간호사의 이직율은 계속해서 높아져 갔고 의료기관은 실제로 환자를 돌볼 간호 인력이 부족해져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시범사업 계획을 보고했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30일간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 및 심의했고, 기본요건(간호등급, 병동수, 인력배치 기준),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해 58개 기관(223개 병동)이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28개), 종합병원(22개), 병원(7개), 한방병원(1개) 등 다양한 의료기관 종별로 참여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전북 순으로 많이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는 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 인력을 지원한다. 2개 병동당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