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1200개 기업 참여
국내 최대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서울 코엑스전시장(COEX)에서 이날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우수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하게 됐다.
2020년 전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39.2%가 상승해 10조1천억원을 도달했으며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81.1% 상승으로 7조8천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의료기기 무역수지 흑자 2조6천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있었지만 ’KIMES 2021‘를 개최했고 당시 총 5만2천52명이 참관해 내수 1500억 원, 수출 2500만 불 규모의 계약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올해도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전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KIMES 2022에는 국내외 의료기기업체 1200여 개사가 참가하며 이중 복지부가 인증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10개도 참여한다.
전시에는 첨단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병원 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 용품 등 3만여 점에 달하는 품목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날 오전 개막식에 참여해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권 장관은 “우리 의료기기 기업들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낸 주인공”이라며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비롯한 주력 품목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과 같은 기술혁신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세계 초일류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급변하는 감염환경과 의료상황에 대비해 의료기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