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생활치료센터는 고령·기저질환자 입원
동거인, 주기적인 환기·소독·마스크 착용 중요
1월 19일부터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하게 된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이러한 내용을 허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고 하더라도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돼 이날 19일부터는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하도록 하고 중증으로의 위험성이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은 병원·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다만 소아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등 예외적인 사유에 한해 재택치료를 허용한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재택치료를 하는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7천283명이며 수도권은 이 중 1만2천100명이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346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확진자가 대면진료를 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4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하면 치료 기간 중 동거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동거인의 방역수칙 준수는 매우 중요해진다.
정부는 “위험성이 높은 재택치료 동거자들은 호흡이 힘들지만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난 17일 0시 기준 26.7%로 일주일 전보다 두 배이상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