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이 최근 자회사 설립을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미용 의료기기 제조사 다오닉을 인수하면서 의료기기 개발 유통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이 9월 신설한 미용 의료기기 자회사 DRC헬스케어가 ‘클리어젯’ 장비 제조사인 ‘다오닉’의 지분 50%+1주를 인수했다.
다오닉의 대표적 제품인 클리어젯은 피부 모공에 미세한 물줄기를 분사시켜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 속을 자극해 진피 재생 효과를 볼 수 있는 장비다. 클리어젯은 한국 시장 론칭에 앞서 북미지역 수출을 먼저 시작해 나스닥 상장사인 ‘비너스 컨셉’(Venus Concept)이 작년부터 ‘VenusGlow’라는 브랜드로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핸드피스 팁 노즐을 머리카락 굵기로 분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피부 모공 세척장비 ‘클리어젯시술’은 압력으로 피부를 당겨 모공을 연 후 강력한 물줄기를 분사해 모공 안에 있는 지저분한 물질을 세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척과정에서 피부는 유효한 자극을 받게 되고 이 자극은 피부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클리어젯은 대부분의 피부미용 장비들과 달리 통증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장비들은 시술 과정에서 피부에 데미지를 줘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통증이 있기 마련이지만 클리어젯은 피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물줄기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없다.
또한 시술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솔루션이 필요한 기존의 장비들과 달리 정제수, 탄산수, 수소수를 이용해 간편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여 유지비가 적게 든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클리어젯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검증된 장비”라며 “다오닉을 제이준코스메틱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만큼 국내 및 동남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준코스메틱의 본업인 화장품 사업부터 미용 의료기기까지 뷰티 영역에서 토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가고 있다”며 “제이준의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을 결합시켜 관계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