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이식된 모발은 수술하고 난 후 3주의 시간이 지나면 빠지게 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빠진 상태에서 3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나기 시작해서 모발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으면 다시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모발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10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이러한 이식된 모발은 유전적인 탈모라고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노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아닌 탈모질환인 원형탈모증이라든지 휴지기 탈모증이라든지 등 다른 종류의 탈모질환은 이식한 모발에도 생길 가능성이 있다.
모발 이식을 하고 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수술부위의 감각이 조금 떨어지는 감각이상이다. 이러한 감각이상 증상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느끼게 되고, 보통은 두세 달 정도 지속이 된다.
그 이후에는 대부분이 회복이 되며 늦어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회복이 된다. 또한 모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모발 이식이라는 것도 피부에 상처가 나는 것이기에 상처를 통한 감염과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지만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수술 후 이러한 염증이 생기면 수술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드문 부작용도 있다.
그렇다면 사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수술을 하면 소독을 하고 거두를 덮은 뒤 붕대를 감는다. 그러나 모발 이식은 머리카락 때문에 붕대를 감는 등의 드레싱은 해줄 수가 없다. 또한 수술 부위가 외부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는 것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수술 후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올바른 샴푸 방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추가로 수술 후에는 적어도 2주 정도는 음주를 하면 안 된다.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일반적인 컨디션에서 음주를 하면 염증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 기본적인 것만 지킨다면 모발 이식 후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회복이 잘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