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부 냉증 개선, 산후 후유증 줄여
만성피로 및 정력 강화에 좋은 해산물
홍합은 참담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형태는 장란형이고 조가비는 두텁고 단단하며 크기는 각장 80mm, 각고 140mm, 각폭 55mm이다. 조가비의 겉면은 흑색이나 갈색을 띄며 광택이 있는 두터운 각피로 덮여 있고 안쪽은 강한 진주광택이 있으나 연변부는 광택이 없는 흑갈색이다. 주로 우리나라 전연안 및 남해안에 많이 분포하며 연안의 암초 지대에 부착해 생활한다.
홍합은 주로 탕으로 끓여먹거나 국, 찌개, 찜 이나 샐러드 재료로 쓰인다. 홍합의 좋은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끓여 먹기보다 삶거나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자산어보에 따르면 홍합을 말려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기록돼 있다. 홍합은 혈관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간을 해독과 기능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홍합은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데 크게 3가지로 설명하려고 한다.
첫 번째, 여성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홍합은 성질이 따뜻한 성질을 갖고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장 건강에 좋다. 이러한 성질 덕분에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복부 냉증을 개선해 준다. 이뿐만 아니라 빈혈 증상 완화와 산후 후유증과 함께 냉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피로 회복 및 정력 강화에 좋다.
홍합은 여성은 물론 남성 건강에도 좋다. 그 이유는 홍합 안에는 풍부한 타우린과 아연 및 철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정혈과 양기를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만성피로와 성 기능 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세 번째, 관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홍합은 마그네슘과 칼슘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그래서 관절에 생기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염증으로 인한 부종이나 통증을 줄여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홍합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본인의 취향에 따라 맛있게 조리해서 먹는 즐거움도 건강도 챙길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