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지원 및 교육전담 간호사 배치
오는 29일부터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 인력을 지원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그간 간호사들은 불규칙한 교대근무, 과중한 업무부담 등을 오랜시간 겪어왔다. 그렇기에 간호사의 이직율은 계속해서 높아져 갔고 의료기관은 실제로 환자를 돌볼 간호 인력이 부족해져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시범사업 계획을 보고했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30일간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 및 심의했고, 기본요건(간호등급, 병동수, 인력배치 기준),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해 58개 기관(223개 병동)이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28개), 종합병원(22개), 병원(7개), 한방병원(1개) 등 다양한 의료기관 종별로 참여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전북 순으로 많이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는 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 인력을 지원한다. 2개 병동당 대체간호사 1명, 1개 병동당 지원간호사 1명 등이다.
또한 신규 간호사에 대한 교육훈련을 위해 ‘교육전담부서’ 운영도 지원된다. 기관당 교육전담간호사 1명, 병상규모별 현장교육전담간호사 최대 8명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간호사 근무 여건 개선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도 간호사 근무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 70%, 의료기관 30%로 함께 부담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해 차등될 예정이며 반기별로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해 평가 결과가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지원 여부를 재심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 인력이 더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개선해 의료기관 내 숙련된 간호사가 증가하고 나아가 의료서비스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 참여할 58개 기관 목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