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만성콩팥병 영향 미쳐… 행복할수록 콩팥도 건강
끝없는 연구와 노력을 하는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IGA신병증, 사구체신염, 당뇨병성 신질환, 만성콩팥병, 급성신부전, 투석, 혈뇨, 단백뇨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신장내과 전문의다.
여기서 IGA신병증이란 신장의 사구체에 범발성으로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의 일종이다. IGA신병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는데 젊은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고 있고 요검사시 무증후성혈뇨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IGA신병증은 악화되면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콩팥병이 발생하고 악화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흔히 ‘스트레스’라고 부르는 정신건강 문제가 원인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그에 대한 학문적 근거가 부족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은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전반적인 행복감, 삶의 의미, 우울감, 과민함, 수면이 만성콩팥병의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불행하다로 응답한 사람보다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약 31% 낮았다. ‘자신의 삶에 대해 의미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약 23% 낮았다.
반면 우울감과 과민 정도는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을 높였다. 우울감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우울감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에 비해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이 약 45% 높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정신 건강이 만성콩팥병이라는 신체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의료진은 혈압, 혈당 수치 등 기존에 알려진 의학적 지표 외에도 환자의 감정적 상태나 수면시간 등 정신건강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늘어가고 있는 신장 손상 환자를 위해 혈액투석기 국산화는 꼭 필요하다”며 서울대학교병원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혈액투석기의 국산화를 진행중이다.
한편 인체자원은행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2021년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은 인체유래물을 수집 및 관리하고 이를 우수한 연구자들에게 분양하는 사업이다.
김 교수는 “인체자원 공급은 우리나라 바이 분양을 통해 혁신적 신의료 기술 개발 근간을 마련하는 것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오헬스 산업과 연구에 필수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인체유래물과 임상·역학 정보 수집 및 정도 관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힘들고 지치는 일상이지만 행복하고 긍정적이게 하루를 보낸다면 만성콩팥병 뿐만 아니라 만병을 퇴치 할 수 있으니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해 보길 바란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과 의학박사
現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前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부교수, 임상 조교수
前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임상연구 조교수, 임상강사
現 대한신장학회 재무이사
現 국제신장학회 / 대한신장학회 /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보건복지부 소관 비영리법인 ‘대한건강의료지원단’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평생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환자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인증제도, EMR표준화정책, 보건의료교육을 목적사업으로 설립됐으며 “국민이 건강해야 대한민국이 건강하다”는 슬로건을 향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