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런 엄마는 되지 말아요! 좋은 엄마 되기 프로젝트 / 육아가 불안하고 힘들 때 / 아기가 안 클까봐 걱정 될 때
국제모유수유전문가 권향화 원장은 ‘다울아이TV’ 유튜브에서 이날 육아에 도움이 되는 엄마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전했다.
아기를 갖기 전 엄마들은 굉장히 활기차고 내 인생을 내가 계획적으로 해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며 열심히 즐겁게 삶을 살아왔을 것이다. 그런데 육아를 하면서 아기가 내 마음대로 잘 안 되는 현실 육아를 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거 지향적인 사고방식’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과거 지향적인 사고방식’은 아기에게도 엄마들에게도 좋지 않은 조금은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어느 날 아기가 적게 먹으면 엄마들은 ‘오늘 큰일 났다’고 생각하면서 수유텀과 양을 계산해본다. 그리고 수유 횟수 1회가 안 나오면 아침부터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어제 강요해서 아기가 이러나? 내가 오늘 아침에 뭘 잘못했지?’ 하면서 계속 과거를 되짚어 현실을 평가하고 판단하면서 육아를 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아기의 어떤 행동도 다 내 잘못이라 생각하면서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왜 육아만큼은 죄책감이 발동될까? 아기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에게도 이러한 사고방식은 좋지 않다. 그러니 과거에 메이기보다 다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모성애라고 생각하면서 아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해져 수유텀과 양, 젖병, 분유 등을 일관되지 않게 계속 변경하게 되면 아기는 언제 좋아지게 될까? 아기도 적응할 틈이 없게 된다.
그러니 아기가 조금 적게 먹는 날이 있다면 “오늘은 배가 안고파? 그래~ 네가 원하는대로 해줄게~ 조금 적게 먹어 괜찮아~ 엄마는 내일 네가 조금 더 먹어줄 줄 알겠어~”하며 압박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아기가 구토를 하거나 게워낸다면 아기는 쉬고 싶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러니 이럴 때는 주지 않고 아기가 요청할 때만 줘도 된다. 아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너무 민감하게 받아드리는 것은 50일까지만 반응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발달하고 성장하는 너를 믿어줄게~” 하는 자세로 키워보자. ‘내가 30일에 그래서 백일인 우리 아기가 이러나봐…’와 같이 과거 되새기기는 금지다. 앞으로 나아가기도 바쁘니 뒤를 생각하지 말자.
아기와 관계회복을 하려고 할 때 과거를 되짚어서 사과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미안했어. 앞으로 엄마가 잘 할게~ 앞으로 네 기분도 생각해줄게. 네가 먹는 양에 더 집착하지 않을게~”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 그래야 아기와 훨씬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앞으로는 미래 지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자. 그렇다면 육아 효능감이 늘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