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는 꼭 교정 치료를 받아야 하냐고 물어보는 이들이 많다. 매력 포인트로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덧니는 교정하는 것이 좋다.
덧니라는 것은 주로 송곳니에 태어날 때부터 계속 있는 것으로 불편한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이가 가지런한 분들한테 덧니가 생긴다면 입술이 걸리고 웃을 때 입이 잘 안 올라가며 불편함을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덧니가 생기는 이유는 거의 유전이다. 엄마, 아빠의 치아 크기를 따라오는 것이다. 엄마는 이가 큰데 아빠는 얼굴이 작아서 공간이 없다면 이가 빼곡하게 엉켜서 나게 되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덧니를 방치하게 되면 잇몸 전체가 흔들릴 수가 있다. 젊을 때는 잇몸이 건강하고 뼈도 튼튼하니까 덧니가 있어도 괜찮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잇몸도 붓고 뼈도 녹아내리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과 잇몸 전체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덧니 치료는 빨리하는 것이 좋다. 빨리하면 할수록 이가 잘 움직이고 영구치가 났을 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거다. 최소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이후가 적절하다고 보며 그때 덧니 교정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추가적으로 교정 치료는 치과 치료가 가능한 나이까지 할 수가 있다.
간혹 임플란트가 있어도 교정이 되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 임플란트는 뿌리랑 머리가 있는데, 뿌리는 안 움직이지만 머리는 조금 변형을 시킬 수가 있다. 공간을 조금 재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있다고 교정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임플란트가 있어도 교정을 할 수 있다.
교정 시 사용하는 스크류의 경우 꼭 써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조금 더 편하게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스크류가 필요한 것이고, 스크류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치아가 조금 더 잘 움직이고 치료 기간도 줄일 수 있기에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좋은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설측교정의 경우 어떤 치아의 구조라도 문제없이 다 적용이 가능하다. 투명 교정 같은 경우는 덧니가 어떻게 붙어있냐, 엉켜있냐에 따라서 초반부터 진행이 가능할지 아니면 어느 정도 치아 이동을 한 후에 가능할지는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참고로 잇몸이 다친다거나 부작용 같은 건 없다. 추가로 원래 잇몸이 안 좋은 분들은 교정을 할 때 잇몸 치료를 같이 해야 한다. 원래 잇몸이 안 좋은데 치아를 움직여 나가면 잇몸이 더 안 좋아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덧니가 있으신 분들은 알 수 있다. 피곤하면 덧니 부분의 잇몸이 붓고 피나고 그렇다. 그러한 점들이 교정을 하면 싹 없어질 것이다. 그러니 교정 치료에 대해서 너무 겁내하지 말고 치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대한건강의료신문 김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