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강의료신문 조가을 기자 | 현 콤비치과의원 황용인 원장이 교정치료 환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인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을 한 상태에서 치아교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답변을 했다.
먼저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에 대해 설명하자면 주로 앞니가 벌어져있거나 깨져있거나 변색 등의 이유로 환자들이 심미적 효과를 내기 위해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두 가지 치료방법은 심미보철이라고 불리며 모두 세라믹이라는 재료가 사용된다. 세라믹은 치아와 유사한 재료로 빛이 투과하는 성질이 있어 투명하고 깨끗한 느낌일 줄 수 있다.
교정치료를 하려면 교정용 브라켓 장치를 붙여야 한다.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은 유리처럼 매끈하기 때문에 그 위에 브라켓을 붙이려고 아무리 좋은 접착제를 사용해도 보철물이 금방 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의 표면에 스크레치를 내거나 강한 산성을 띄는 화학 약품을 발라 탈회시킨다. 그 후 추가적인 접착제와 레진을 통해 브라켓과 심미보철물 사이에 충분한 결합력을 얻을 수 있다.
심미보철을 한 상태에서 교정이 끝나고 나면 교정용 브라켓을 제거하게 된다. 이때 심미보철물 표면이 거칠거나 깨진 상태로 제거가 되는 경우가 많아 교정치료가 끝난 후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을 재제작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요컨대 라미네이트 혹은 올세라믹을 한 상태에서 치아교정을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치료 도중 궁금한 점들이나 문제가 생기면 치과에 내원해 검진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