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의사가 눈 영양제 보다 추천하는 ‘이것’은? 눈 건강관리는 이렇게!
GS안과 김무연 원장이 ‘안과의사 김무연’ 유튜브에서 이날 눈 영양제가 꼭 필요한지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Q. 일반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의 차이?
홈쇼핑 보면 눈 영양제가 많이 나오는데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영양제는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이 되어있지만 결국 영양소를 모아놓은 건강보조식품을 말한다. 먹어서 큰 해도 없고 독성도 별로 없으니 홈쇼핑이든 슈퍼든 다 사고 팔 수 있다. 토비콤 중에 ‘S’가 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일반의약품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약국 판매, 편의점 판매와 같이 판매처 별로 다른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박카스를 보면 박카스 D와 F가 있다. 박카스D는 약국판매용 의약품이다. 의사 처방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이 일반 의약품이다. 박카스F는 편의점 판매가 가능하다. 이런 것은 기능성 음료, 건강보조식품인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똑같은 성분인데 타우린 등과 같은 것들의 농도가 달라서 다른 것이다. 이외에도 대부분 비타민 계열을 많이 쓰는데 그중에 특수 성분 한 두 가지가 차이나서 일반의약품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된다.
Q. 해외 직구 영양제 괜찮나요?
온라인 직구 가능하다. 현재 200불까지는 건강보조식품을 면세로 가져올 수 있다. 아마존에 주문하면 옛날에는 세관에서 다 확인했지만 지금은 내용물을 다 뜯어보진 않고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큰 문제가 없다면 통관시켜준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잇는 영양제들도 꽤 많이 있다.
Q. 영양제의 주요 성분은?
감의 떫은 맛, 포도껍질의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데 그것이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우리 눈 안의 노폐물을 청소해주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눈은 쉬지 않고 일을 하는데 빛을 전기로 만들어서 뇌신경으로 보내는 동안 어쩔 수 없는 찌꺼기들이 생기고 유해한 자외선도 계속 받게 돼 노폐물이 생기고 쌓이게 된다. 이것이 나중엔 노인성황반변성 등으로 문제가 된다. 이런 문제를 적게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눈 안에 필터 같은 것을 제공해서 나쁜 빛을 걸러 내주면 도움이 되니 그것이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가면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은 눈에도 좋고 혈관에도 좋다. 주로 레드와인에 많이 들어있어서 프랑스 농부들이 와인을 많이 섭취해 심혈관 질환 발생이 적다고 익히 알려져 있기도 하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토비콤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과일종류에 들어있다. 주로 블루베리와 빌베리, 아사이베리 등에 많이 들어있다. 이 중에서도 아사이베리는 안토시아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기가 높았다.
Q. 영양제, 필요할까요?
먹어도 된다. 하지만 영양제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어른이 되면 루테인을 더 많이 섭취하는데 결국은 그것도 비타민이다. 그러니 먹어서 해는 없지만 안 먹어서 손해도 별로 없는 것이다. 우리는 영양이 부족한 나라는 아니다. 그러니 눈 영양제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진 않다.
Q. 시력교정 수술 후 필요한 것은?
시력교정수술 후에 눈 영양제는 꼭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 보안경도 과학적 근거가 없어 꼭 필요하지 않다.
꼭 해야 하는 것으로는 인공눈물을 쓰는 것이 좋다. 수술을 하면 그 자체로 눈물층이 깨지고 눈에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안약을 썼기 때문에 눈물이 망가진 것도 있으니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공눈물을 쓰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