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5월 28일 천식(6차) 및 만성폐쇄성폐질환(5차) 적정성 평가결과가 우수한 병원을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한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이다.
우리나라 천식의 19세 이상 유병율 의사로부터 천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분율, 2018 국민건강영양조사은 3.2%이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의 40세 이상 유병률 폐기능검사 결과 기류제한(FEV1/FVC<0.7)이 있는 분율, 2017 국민건강영양조사은 13.3%로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여 70대 이상 남성은 48.5%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만성폐쇄성폐질환 대한 인지율 의사로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분율, 2017 국민건강영양조사은 2.8%로 낮아 증상이 악화 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심사평가원에서는 관련 학회의 호흡기 진료지침 2014 천식 진료지침(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18 COPD 진료지침(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천식은 전체 평가대상 72만 명 중 54만 명(75%)이 의원에서 진료 받고 있어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 명단을,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체 평가대상 병원을 1~5 등급으로 구분하여 공개하였다.
주요 평가 내용은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질병의 경과를 관찰하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방문 환자비율,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시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흡입치료제 처방 환자비율이다.
천식 35.1%, 만성폐쇄성폐질환 73.6%로 전차 대비 각 2.0%p, 2.2%p 증가하였고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천식 73.2%, 만성폐쇄성폐질환 84.5%로 전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합병증 예방을 위해 꾸준한 외래 관리가 필요하다. 천식 39.0%, 만성폐쇄성폐질환 83.0%로 전차 대비 각 2.4%p, 2.3%p 증가하였고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평가결과 향상은 의료계와 심사평가원이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국민 대상으로도 홍보활동(리플릿 및 포스터 배포 등)을 꾸준히 진행한 노력의 결과로 보여 진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율 인구 10만 명당 피할 수 있는 입원 환자 수는 평가 도입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로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천식은 폐기능검사와 흡입치료제 처방이 아직도 낮은 수준으로 검사와 처방을 더욱 권고해야 한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가래, 숨이 차는 등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초기부터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및 안내가 필요하다.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잘하는 우수병원(천식의 양호의원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1·2등급 기관, 이하 ‘우수병원’)은 전국 2216개소가 선정됐다. 권역별로 우수병원이 고르게 분포해, 필요할 때 가까운 곳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심사평가원 소재지인 원주시의 경우 치료 잘하는 우수병원은 22개소로 평균 2~3km이내에 한 개 기관씩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잘하는 우수병원’에 관한 세부 평가정보는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호흡기 질환의 의심증상이 있다면 우리 동네 위치한 우수병원에서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현명한 관리 방법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가결과 하위 의료기관에 대하여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민들이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