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 포함, 보건의료분야취업 90%
10주년 기념 포럼,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와 함께 개최
보건산업 사관학교라 불리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지난 10년간 700여 명의 석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10주년 기념 성과 토론회(이하 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1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하 특성화대학원)은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전주기 역량을 갖춘 석사급 중간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서 지난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다. 특성화대학원은 약학, 의공학 외에도 연구개발, 규제 및 인·허가, 기술경영, 마케팅 등 융합 교육을 제공한다.
제약바이오 특성화대학원은 2012년 성균관대, 충북대 2개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성균관대, 연세대, 동국대 3개 대학에서 252명이 재학 중이며 추가로 충북대, 중앙대, 이화여대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464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전일제 170명의 졸업생 중 148명이 보건의료 분야 산업계에 취업해 87%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은 2013년 동국대 1개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3개 대학에서 208명이 재학 중이며 그동안 3개 대학에서 241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박사과정 진학생 10명을 포함한 105명의 전일제 졸업생 중 83명이 보건의료 분야 산업계에 취업해 90.2%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번 특성화대학원 10주년 성과 포럼에서는 바이오헬스산업 인력양성에 기여한 유공자 13인에 대한 포상과 건국대 송영화 교수의 기조 강연, 바이오헬스산업 인력양성을 주제로 제약·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교수진의 발표 및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패널토론은 KAIST 기술경영학부 정명진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유관협회와 특성화대학원 교수진이 함께 바이오헬스산업 변화에 따른 융·복합 인력양성 및 특성화대학원의 발전 방향성을 논의했다.
성균관대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이상원 교수, 동국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김성민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지원팀 정현주 팀장 등 3명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조귀훈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BIG3 산업으로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높은 취업률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특성화대학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바이오헬스산업 전주기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는 지난 달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