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분이 풍부한 사과·양배추·마늘·고구마
몸속 면역 세포의 70~80%가 생성되는 ‘장’은 우리 몸에 ‘제2의 뇌’라고도 불린다. 장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켜 음식의 영양성분을 흡수해 호르몬과 에너지로 제공하는 기능을 하며, 배변활동을 통해 체내에 남은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장이 현대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안 좋아지면서 변비나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장이 안 좋아지는 이유는 대부분 음식과 관련이 있다. 장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4가지 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과는 껍질에 ‘펙틴’이라는 수용성 섬유소가 풍부해 대장 내 유익균의 번식을 도와주며, 체내의 유해물질이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체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만성 변비 환자라면 매일 아침 공복에 사과 1개를 껍질째 갈아 마시면 장에 좋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활발한 장운동과 배변활동을 할 수 있으며 비타민이 풍부해 장내 발생하는 트러블이나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양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장내 유해균을 파괴하는 락토바실러스균이 있기 때문에 소화불량 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을 치료한다.
마늘은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유해균의 작용은 억제시키고 유익균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알리신이 풍부해 살균과 항균 작용을 일으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우며 장내 건강한 세균 증식을 촉진 시켜 소화를 돕는다.
고구마는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장내 이로운 균을 늘려 배설을 촉진한다.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효능이 뛰어나다. 매일 저녁 물과 함께 찐 고구마를 1개씩 먹으면 변비가 해소될 수 있다.
이외에도 장에 좋은 음식들이 많이 있다. 위의 4가지 음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의 성분과 효능에 관심을 가지며 섭취해 장 건강을 튼튼히 지켜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