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강의료신문] 종아리가 건강하면 몸이 건강해요

수험생의 자세와 건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은 하루 12시간이 넘습니다. 학교에서는 딱딱한 책상 걸상에 앉아있고 기지개 한번 켜기 힘든 현실속에서 공부를 합니다.

방과 후는 학원수업과 집에 와서는 부족한 공부를 더 공부를 합니다. 쉴 법도 하지만 남들이 하는 이상 편하게 두다리 쭉 뻗고 잠자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호소는 통증이 목통증, 어깨통증, 허리통증, 생리통, 그리고 종아리 통증입니다. 종아리 통증은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있으면서 움직임이 거의 없게 되면 오게 됩니다. 

또 지나친 운동을 통해서도 옵니다. 종아리가 뭉치게 되면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쥐가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종아리 뭉침으로 인해 어깨통증, 목통증등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은 비복근, 가자미근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종아리가 많이 뭉치게 되면 근육의 긴장이 허벅지 허리, 등줄기, 목까지 타고 올라와서 어깨도 항시 뻐근하고 목의 통증도 유발하게 됩니다. 

때문에 종아리 근육이 부드럽고 건강하면 우리 몸이 그만큼 건강해질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피로감이 덜 오게 되므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흔히들 말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있습니다.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 앉아서 오랫동안 비행을 하다보면 다리를 마음껏 뻗을 수가 없게 됩니다. 또 높은 고도에서는 산소농도가 낮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25%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장시간 비행을 하면 종아리의 불편함은 심장의 무리로 이어져 심장마비와 같은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할때 다리를 스트레칭을 해주지 않으면 피로감이 종아리에 쌓이게 되고 이런 피로감은 뇌로 그대로 전달되어서 공부의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심장에서 나간 혈액은 하지로 내려갔다가 심장의 힘만으로는 올라갈 수 없어서 정맥펌프를 통해 단계 단계 혈액을 심장쪽으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정맥펌프가 종아리 근육에 위치하는데 종아리가 많이 경직되어있거나 피로가 쌓여 있으면 뇌쪽으로의 혈액순환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숙면이 안되고 늘 피곤하며 집중력도 떨어지고 멍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또한 어깨도 결리고 목도 불편하고 온몸이 찌뿌둥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다리를 앞으로 뻗기보다 의자 밑으로 넣는 경우와 하이힐을 많이 신는 경우, 오래 서서 일을 하는 경우, 쪼그려 앉는 자세가 많은 경우 등에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얼굴의 이상감각이 올수도 있으니 자세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 있습니다.

그러면 집에서 종아리 근육의 건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무엇일까요? 종아리 근육을 만져서 통증을 느끼신다면 신을 신고 계단 앞에 서 보도록 합시다.

계단에 발을 비스듬히 걸쳐 놓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 종아리 근육이 땡기면서 아프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렇게 3-5분정도를 해주시면 이완도 되면서 허리와 상체의 긴장도 어느 정도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 5분정도씩 시간을 내어서 해 준다면 숙면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