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정부X헤이뉴스] 청소년 예방 접종, 이대로 괜찮을까요?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가 전 국민 80%를 넘어선 상황이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청소년의 확진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12세에서 15세의 경우 성인 확진자 발생률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은 “청소년 중에서도 접종률이 높은 고3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은 반면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들 사이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가 오히려 새로운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국 정부는 특단의 대책으로 지난 10월부터 ‘자율 접종’으로 시작했던 청소년 접종을 ‘적극 독려‘로 전환했고 접종완료자에게 시설 이용 혜택을 주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예고했다.
하지만 청소년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이에 정부는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를 찾아가 물었다.
Q. 청소년 코로나19 방역, 어떤 상황인가?
학교 안에서도 확산사례들이 보이고 있고 더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집단 발병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면등교를 유지는 해야하지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데 우선 이런 상황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방 접종 밖에 없다.
Q. 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인데?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부분이 심근염의 발생에 대한 걱정이다. 그런데 일단 남아 16세~17세에서 제일 많이 발생을 하고 12~15세는 조금 감소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여아는 남아에 비해 1/10분 정도 밖에 생기지 않고 있다.
심근염이 발생이 됐더라도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은 회복되고 큰 문제없이 심장에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통계자료를 보게 되면 소아청소년이 확진돼 다기관 염증 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화이자백신(MRNA)을 맞고 생기는 심근염보다 빈도가 더 높다. 12세~17세 예방접종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Q.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미 접종을 많이 한 16세 ~17세의 감염 비율을 보면 12세~15세보다 1/3분 또는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예방접종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소아청소년 감염자 중에서 예방접종하고 돌파감염된 사례가 딱 두 사례밖에 없을 정도로 감염 예방효과도 충분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면역상태가 좋기 때문에 예방효과가 훨씬 극대화 되는 측면이 있다.
두 번째는 사회적인 고려사항이다. 소아청소년이 감염이 되면 학교에 등교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학교자체가 계속 운영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은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충분히 하므로 학교에서의 감염 사례가 줄어들어야 학교 운영이 정상화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다른 형태의 사회적 비용인데 아이들이 감염이 되면 부모들이 같이 격리돼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종합해보면 백신을 맞지 않고 감염됐을 때의 위험보다 훨씬 더 이득이 많은 부분들에 해당되고 백신의 이상 반응에 의한 위험성보다도 훨씬 더 이득이 많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통해서 이런 부분들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우리 학생들이 감염과 중증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안심하고 친구들하고의 관계를 유지해서 일상생활에 가깝게 갈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하며 “코로나 감염 노출 우려와 백신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지만 한창 활기찬 일상을 보내며 학업에 집중할 시기이다.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