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기 양치법이란 치아 교정을 한 분들을 위한 양치질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사실 별 게 없다. 두 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일단 첫 번째는 이를 무조건 닦는 것이다. 바스법이니 회전법이니 필요 없고 일단 무작정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꼼꼼하게 편한 대로 구석구석 닦아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번 더 구석구석 닦아주는 것이 좋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마지막에 구강세정기로 치아 곳곳을 닦아주는 것도 좋다.
만일 교정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다소 독특한 도구가 필요할 수 있다. 바로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칫솔이다. 장치가 치아 바깥쪽에 부착되어 있기도 하고, 치아 뒤쪽에 부착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이렇게 이에 장치가 붙어있으면 일반 칫솔로는 닦는 것이 힘들어진다.
더구나 홈이 파져있지 않은 일반 칫솔로 양치를 하게 되면 중간에 장치에 걸리게 되어 잘 닦아지지가 않는다. 이런 식이면 잇몸이랑 밑에 있는 치아가 안 닦이니까 엄청 힘을 줘서 닦아야 한다. 이를 순측교정과 설측교정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먼저 순측교정의 경우, 칫솔 가운데에 홈을 파놓으면 장치도 닦이고 잇몸과 치아도 잘 관리할 수가 있다. 파져 있는 두께만큼 장치가 있는 것이기에 장치도 잘 닦이면서 치아와 잇몸도 잘 닦이는 거다. 더불어 너무 큰 압력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이와 반대인 안쪽에 장치가 있는 설측 장치의 경우 이를 닦기가 쉽지 않다. 바깥 쪽은 그나마 편하게 닦을 수가 있는데, 설측의 경우 이것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설측은 안쪽 장치가 조금 길다. 세로로 폭이 좁고 길기 때문에 옆으로 닦을 수도 없어서 주로 음식이 낀 걸 빼기 때문에 칫솔모가 듬성듬성 있는 칫솔이 좋다. 특히나 안쪽에 장치가 있는 설측 교정장치는 잇몸 쪽에 닿아있는 부분에 치석이 잘 생긴다. 그래서 올려주면서 치아를 닦아줘야 한다. 그래야 음식물이 잘 빠지기 때문이다.
만약 윗니는 설측이고, 아랫니는 순측이라고 한다면 칫솔의 종류가 3가지가 필요하다. 일반 칫솔, 순측 칫솔 그리고 설측 칫솔이다. 참고로 안쪽이든 바깥쪽이든 한쪽에만 장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장치가 없는 쪽은 일반 칫솔로 닦아줘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어찌 되었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잘 닦는 것이다. 매번 닦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만큼 시간을 충분히 할애했냐도 중요한 부분이니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
대한건강의료신문 김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