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강의료신문 조가을 기자 | 콤비치과의원 황용인 원장은 교정 환자들이 묻는 질문 중 하나인 ‘교정 후 치아표면에 생기는 백색반점’에 대한 의문에 답변했다.
백색반점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태어날 때부터 생긴 선천적 요인과 양치질이나 충치로 인한 후천적 요인이 있다. 그 중 후천적으로 생기는 백색반점은 ‘탈회’ 라고 부르며 초기 충치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충치가 생기게 되면 처음엔 치아 표면이 하얗게 변한다. 이는 치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충치가 점점 깊어지게 되면 하얗게 변한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고 최종적으로는 검게 변한다.
교정치료 후 탈회가 나타나는 이유는 최소 1년에서 3년이라는 기간동안 브라켓을 부착한 상태로 음식을 먹게 되면 교정장치 주변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게 된다.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사는 충치 세균이 번식을 하면서 치아 표면에 탈회 현상이 일어난다.
백색반점은 충치치료를 통해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백이나 스케일링으로 지워지지 않는다. 가능한 한 탈회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브라켓 주변을 꼼꼼하게 양치질해야 하고 교정 진료를 받을 시 의사에게 교정장치 주변을 좀더 스케일링 등으로 세심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