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환경교육센터… 탄소중립 실천 사례 발간
탄소중립중점교 5개 보급, 향후 시범교 102개 보급 예정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가환경교육센터(센터장 이재영)는 학교 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 정보를 담은 ‘탄소중립 환경교육 실행 안내서(가이드)’를 23일부터 보급한다.
국가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진흥법’에 따라 2019년 5월에 지정된 환경교육포털(www.keep.gor.kr)을 관리하는 (사)환경보전협회에 속한 비영리 환경교육기관이다.
이번 안내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위한 환경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안내서에는 ▲교육과정 재구성 지원 ▲문화 형성, 시설 조성 등의 학교 변화 지원 ▲외부자원 연계 지원 ▲대상별 교육 지원 등 4개 부문별로 실제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사례가 수록돼 있다.
교육과정 재구성 지원에는 교육과정 내 연계 가능한 환경교육 분석 자료를 제공하며 일선 학교에서 행해진 실제 재구성 사례를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교 변화 지원에는 학교 내에서 행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에너지 절약탄소중립 실천 문화와 태양광 설비, 빗물 보관통, 벽면녹화 학교 내 시설 등을 통해 실현 가능한 탄소저감 방안이 소개된다.
외부자원 연계 지원에는 학교 밖 환경교육 전문가 및 우수환경교육강좌를 활용해 학교 교육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 및 기관, 교육강좌 상세 내용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대상별 교육 지원에는 학생·교사·학부모 대상별 활용 가능한 교육교재, 역량 강화 방안 등의 정보를 수록했다.
안내서는 중앙부처, 지자체, 학교 등에 책자 형태로 배포되며, 환경교육포털 누리집(www.keep.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환경부와 국가환경교육센터는 이번 안내서가 일선 학교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올해 환경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6개 부처 공동 사업으로 선정된 탄소중립 중점학교 5개교에 우선 보급하게 된다.
5개교는 옥서초(울산), 신정중(경기), 연무여중(충남), 송내고(경기), 목포혜인여고(전남) 등이다.
또한 올해 8월에 선정 예정인 102개의 탄소중립 시범학교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교육지원단을 운영, 탄소중립 교육을 희망하는 전국의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 과정 지원을 비롯해 새로운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를 찾아내 홍보할 계획이다.
환경부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탄소중립 사회의 실현을 위해서는 환경교육을 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탄소중립 실천 능력을 올바르게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이번 안내서가 학교의 탄소중립 실현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이끄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탄소절감에 동참하는 지자체와 산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탄소줄이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게다가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가이드까지 나와 정부의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이 앞당겨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