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 12월 중 분활 반환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이하 TF)는 영국 정부와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을 9월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영국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을 공급받고 12월 중 분할해 반환하게 된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현재 협의 중이지만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으로부터 도입될 백신은 50대 연령층 및 18-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40%대인 2차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TF 관계자는 “양국 정부는 8월 말부터 백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백신 상호 공여 가능성을 논의해왔다”며 “양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의 각종 현안에 있어 협력해 왔으며 지난 20일(현지시간) 한-영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외교 행사를 계기로 상호 공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하고 조속한 약정 체결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TF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이 도입됨에 따라 10월 말에는 전 국민 70% 2차 접종의 안정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의 수급 시기 차이에 따른 백신의 상호 공여, 재구매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 정부도 백신의 효율적 활용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