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머리가 빠지게 되면 늙어 보이는 외모나 그로 인한 우울증 그리고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발이식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바로 절개와 비절개의 방법이다. 모발이식이라는 것은 이식할 모발을 어딘가로부터 가지고 와서 심어주는 수술을 의미한다. 이러한 모발은 보통 후두부 쪽에서 가지고 오게 되는데, 후두부 모발의 특성상 유전적인 탈모의 진행이 안 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비절개식 방법은 전체를 통째로 오려내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 오려내서 심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절개식 방법은 피부를 일정 부분 오려내서 오려낸 피부 속에 들어있는 모발을 이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가지 방법은 진행하는 과정이 다를 뿐 결과는 동일하다.
그렇다면 각 방법의 장점과 단점은 어떻게 될까? 먼저 비절개식 방법은 후두부의 머리를 깎는 것이 일반적이다. 머리를 깎게 되면 아무래도 수술을 한 티가 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얼마간 있을 수 있다. 짧으면 3-4일, 길면 열흘 정도 일상생활에서의 지장을 겪으며 비용이 조금 비싸고 수술하는 시간도 조금은 더 걸린다. 그러나 나중에 짧은 머리를 했을 때도 흉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진다.
다음으로 절개식의 경우다. 절개식은 수술을 한 번에 오려내서 봉합을 하기 때문에 커다란 흉터가 하나 생기게 된다. 그래서 짧은 머리를 했을 때 그 흉터가 조금은 비쳐 보이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후두부 머리를 깎지 않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술이 끝난 다음에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더 빠르며 수술 시간도 짧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드는 장점을 가진다.
짧게 정리를 하자면 비절개는 흉터가 조금은 덜 보이는 대신에 수술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비용도 더 비싸다. 절개는 시간이 짧고, 비용은 적게 드는 대신에 나중에 짧은 머리를 했을 경우 흉터가 보일 수 있다.
모발이식의 절개와 비절개는 어떤 방법이 절대적으로 더 좋다 나쁘다는 없다. 그저 개인의 여러 가지 사정상 맞는 방법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 개인의 사정과 모발 상태를 확인 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