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성대결절로 병원에 간 A씨는 병원에서 수액을 맞으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수액과 관련된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상태로 맞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간호사인 B씨는 몸이 아파 동네 병원에 방문하여 주사를 맞게 되었으나 문득 어떤 약인지 궁금하여 놓아주시는 분에게 약에 대한 정보를 물었으나 투약하는 약품을 가지고 오고선 해당 약품이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사망 또는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투약임에도 불구하고 1차 보건의료기관에서는 설명 없이 투약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토약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반복되는 투약사고 및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의료 및 보건인이 환자에게 투약 시 투약하는 약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이는 환자의 알 권리 보장이나 의료사고 예방 등 치료 과정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것에 있어서 중요하다. 이러한 정확한 투약 설명으로 인해서 의료진은 투약의 올바름은 강조할 수 있고, 이를 맞는 환자는 안심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의료소비자(환자 혹은 보호자)가 투약 전 의료인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이는 환자의 알 권리에 포함되는 영역으로 나에게 투약되는 약품을 확인함으로써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면 투약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1차 의료기관 인증평가인 건강복지서비스인증을 부여받는 것이다. 이는 1차 의료기관 인증 평가 시스템으로 병원의 시스템을 개선해 갈 수 있으며 좋은 의료환경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리 및 환자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아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의료소비자들은 동네 병의원에 믿고 방문할 수 있다.
투약사고는 한 번의 실수로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아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지 않도록 작은 주의와 관심을 부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러니 환자나 보호자는 반드시 투약 시 투약하는 약물에 대한 부분을 물어보고 투약을 주입하는 사람은 설명을 해주는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