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서 코로나19 검체 2500여 개 분양
식약처, 진단시약 10일 이내 신속 심사완료해 개발 지원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내는 29일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09명 추가돼 누적 감염자 수 558명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28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 및 해외진출 기업 지원’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국내 체외 진단기기 업체가 수출용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진단시약을 신속히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각 부처 및 기관에서 이번 오미크론 진단시약 개발을 함께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출용 오미크론 진단시약을 10일 이내 신속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제조원이 자체 성능평가에 질병관리청의 임상 검체, 핵산 등 분양 검체를 이용한 자료도 인정하는 등 일부 허가심사 요건을 완화해 개발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위해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서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양성 잔여 검체 총 2500여 개를 내년 1월에 700개, 2월에 1800개로 나눠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임상평가에 필요한 검체 보유 의료기관과 개발기업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조달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은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조달수요 분석 및 컨설팅, 관련시장산업동향 등 정보제공,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감염 여부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관련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파악하고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