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강의료신문 조가을 기자 | 충치가 심하거나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겼을 시 신경치료를 받게되는데, 신경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리거나 아팠던 증상이 호전이 된다. 하지만 몇몇 환자들은 신경치료가 끝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콤비치과의원 황용인 원장이 ‘신경치료 후 발생하는 통증’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설명했다. 신경치료 후 한달이 지난 후 통증이 감소했는지 혹은 여전히 지속되거나 오히려 커졌는지에 대해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첫 번째 경우는 치료가 끝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남아있지만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경우이다. 신경치료 후에 최대 6개월에서 1년까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의료진을 믿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 경우는 치료가 끝난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 경우이다. 이 경우엔 6개월~1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치료받았던 치과에 내원해 담당 의사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경우는 신경치료가 잘 마무리 되고 증상이 없다가 4개월~6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신경치료를 할 때 치아에 크라운이라는 것을 씌우게 되는데, 크라운을 씌운 치아는 자연치아보다 음식물이 낄 확률이 높다. 음식물이 낀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치료 부분의 잇몸이 붓게되고 치아가 시리거고 아프게된다. 이때 치과에 가서 재신경치료를 받아야하며 염증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꼼꼼하게 관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