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2가지만 잘 지키면 요양병원 안 가고도 건강하게 노후를 맞을 수 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특히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이 집단감염 돼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미국 스탠포드와 UCLA 대학병원 의학박사 출신인 노년내과 임영빈 전문의는 ‘99세까지 88하게’ 유튜브 채널에서 이날 나이 들어서 요양병원에 가지 않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임영빈 전문의는 “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가 심한 분들에게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왠지 미래에 꼭 가고 싶은 곳 보다는 나이가 들어도 피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은퇴 후에도 안락한 삶을 위해 은퇴자금을 열심히 준비하듯이 노년기를 위해 건강도 스마트하게 준비해야 된다. 막연하게 ‘나는 요양병원에 들어가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기보다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서 아무리 늦어도 50대 부터는 노년기를 꼭 준비해야 된다.
요양병원은 나쁜 곳이 아니라 꼭 필요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나라에서도 모든 사람들을 요양병원에 모실 수 있는 형편은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요양병원에 들어가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도 좋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요양병원에 가지 않을 수 있는 첫 번째 팁은 ‘독립성’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혼자 할 수 있는 능력 즉 기능성 독립을 말한다.
독립성을 챙기지 않으면 어느 날 갑자기 잃어버릴 수 있다. 현재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들 중 뇌졸중이나 고관절 골절 때문에 이제는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 재활운동을 통해 독립성을 다시 찾도록 도와드린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평상시 기초체력을 잘 다져놓는 것이 좋다. 사람은 어느 날 큰일이 닥칠지 모른다.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미리 쌓아놓으면 내 건강에 큰 문제가 오더라도 오뚜기 처럼 금새 회복해 나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로는 신체적 독립성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독립성도 중요하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거나 우울증이 오는 것 같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런 정신적 질환에 대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우울증은 초기에 잡아내면 치료가 쉽고 치매라면 가족들도 치매환자를 돌보는 데에 일찌감치 터득해 집에서도 원활하게 돌볼 수 있다. 실제로 치매가 있는 배우자나 부모님을 집에서 모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신체적·정신적 독립성이 무너질 때는 다른 이에게 도움이 필요하게 되고 요양병원에 입원 후 집으로 퇴원을 못하게 되기도 한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독립성도 똑같다. 오늘 내가 운동하고 건강을 챙기는 것이 10년 후의 나의 독립성을 지켜줄 것이다.
현재 나의 컨디션을 살피고 운동부족이나 수면부족과 같은 질환들이 나의 독립성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나의 독립성을 살필 때 진정으로 99세까지 팔팔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