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8월 11일부터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수행기관을 신규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고되는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는 선행사업(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순차적 종료에 따른 후속사업으로, 2020년 5개 신규 센터를 선정하여 2022년까지 센터별 연간 18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 내에 구축된 임상 인프라를 활용하는 선행사업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대내외 여건 변화와 산업계 애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와 지원체계를 고도화하였다.
먼저, 제품개발과 인허가가 주요 목표인 선행사업과 달리, 신규사업은 혁신의료기기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개발제품을 중심으로 보험등재와 신의료기술평가 등 인허가 획득 이후의 시장진입에 필요한 실제 사용 데이터 축적에 집중하여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개발된 의료기기가 의료기관의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내용에 국산 의료기기 시범 보급을 추가하여 국산제품의 사용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를 통해 경쟁력 있는 국산 의료기기가 사업화에 그치지 않고 시장진출과 구매까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임상 인프라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지원 제도는 기존의 의료기기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의료기기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우선‧ 단계별 신속심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