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TOP5
요즘 사람들의 주 관심사 중 하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은 백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백신 접종 전후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좋을까?
박미경 한의사는 ‘박미경TV’ 유튜브에서 ‘코로나19 백신 전후에 섭취하면 좋은 항혈전, 항염증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박미경 한의사는 “(정부에서 말하는) 심각한 부작용들은 대부분 과도한 염증 반응으로 나타나는 병”이라며 “보통 혈액이나 심장 관련 문제는 과도한 염증으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평소에 우리가 몸의 염증을 줄여 놓고 피를 맑게 하고 혈전을 방지하는 음식들을 잘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미경 한의사가 추천한 음식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① 강황
강황은 오랫동안 카레 같은 요리의 재료가 되기도 했고 의료적인 목적을 위해서 사용해온 식물이다.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염증을 퇴치하고 혈액을 묽게 하는 항응고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강황을 음식에 넣어 섭취하면 혈액에 항응고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강황은 카레나 스프 같은데 넣어서 먹을 수 있고 뜨거운 물에 조금 타서 차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볶음이나 조림요리 할 때도 가루를 넣어 먹을 수도 있고 또 밥을 지을 때 밥물에 넣어 노란 강황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이렇게 평상시에 요리에 조금씩 활용하시면 도움이 된다. 만약 강황을 약처럼 꾸준히 챙겨 먹고 싶다면 강황 추출물을 캡슐에 담아서 파는 경우가 있으니 보조제로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강황의 하루 권장량은 파우더 형태인 경우 하루에 1~3g 티스푼 정도, 건조한 강황 약제인 경우에는 하루에 4~10g 정도로 맞춰 섭취하면 좋다.
② 마늘
드라큘라가 마늘을 무서워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균들도 마늘을 무서워한다. 마늘의 주요 활성 물질인 ‘알리신’은 매운 맛을 내고 항균, 항암, 항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인 기름기를 낮춰주는데 도움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혈압조절에도 도움을 주고 혈전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고 또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미국 가정의학과 협회에서도 마늘은 중간 정도 강도의 단기간 항응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 가정의학과 협회 권고 사항을 보면 수술 10일전에는 고용량 마늘 섭취를 중단하라고 되어있다. 마늘은 피를 묽히게 해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늘이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늘은 흑마늘로 만들어서 하루에 세 쪽씩 먹으면 좋으며 끓인 탕수에 마늘가루와 꿀을 조금 타서 마늘 꿀차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③ 계피
계피는 육계라고도 부르는데 붉고 파이프처럼 생겨서 혈관을 연상하게 한다. 혈관을 닮은 계피는 ‘쿠마린’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쿠마린은 항응고 효과가 있다. 주로 항응고제로 잘 쓰는 와파린이라는 약물이 바로 쿠마린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는 기름진 명절음식 등을 많이 먹을 때 주로 수정과를 한잔씩 마시는데 이 수정과가 계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전통음료다. 수정과를 먹는 이유가 혈중에 기름기를 녹이고 항응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육계는 한의학적으로 우리 몸의 심부체온을 높여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또 신진대사를활성화 시키는 약으로 쓰인다. 특히 노년층의 노화로 인한 혈액순환 불량에도 도움이 된다.
계피 권장량은 하루에 4~10g까지 섭취할 수 있다. 단 쿠마린이 너무 강하게 몸에 들어올 경우에는 간에 부담이 될 수 도 있으니 계피를 적극적으로 섭취할 때는 한 달 정도는 먹었다가 한 달 정도는 쉬는 등 기간을 가지며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계피를 가볍게 섭취하는 방법은 커피숍에서 카푸치노 위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주듯이 시나몬 가루를 사서 여러가지 음식 위에다가 살짝씩 뿌려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④ 당귀
당귀는 ‘여자의 인삼’이라고도 불린다. 당귀는 마땅할 ‘당(當)’, 돌아갈 ‘귀(歸)’를 써서 ‘마땅히 돌아간다’는 뜻으로 혈액이 심장과 혈관을 잘 찾아서 돌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실제로 단기에 항염증 혈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바 있다.
당귀는 뿌리를 건조시켜 약재로 판매하는데 식품·의약품 공용 본초로 돼있어서 한의원 뿐만 아니라 마트, 인터넷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당귀의 하루 권장량은 4~10g이며 차로 만들어서 섭취하면 좋다.
당귀 잎은 향긋한 향기가 나서 혈액순환을 도와줘 식품으로도 당귀 잎을 많이 먹는데 겉절이나 쌈채소 등으로 식사할 때 이용해도 좋다. 건강기능식품 파는 곳에서 ‘동 콰이(DONG QUAI)’라고 써있기도 하니 손쉽게 제품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⑤ 생강
생강은 매운 맛을 내면서도 항염 작용을 나타내는 향신료다. 생강은 앞서 소개한 강황과 비슷한 점이 많다. 생강에는 살리실산이 들어 있어 항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합성 살리실산’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스피린’이다. 따라서 피를 묽히키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생강은 한의학 쪽으로는 온리약(溫裏藥)이라고 해서 몸속을 따뜻하게 하는 약재로 쓰이고 있다.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말초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서 우리 몸에 혈전이 잘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의 권장량은 하루 6조각 정도인데 꾸준히 먹으면 좋다. 따뜻한 물에 생강차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생강 추출물도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손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알려진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혈전증은 백신을 맞고 나서 통상 28일 후~한 달 뒤까지도 생길 수 있으니 백신 맞은 뒤 한 달 까지는 집중적으로 위와 같은 음식도 챙겨먹으면서 관리하는 기간으로 삼으면 좋겠다.
평소에 생활속에서 음식으로 피를 맑게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놓는다면 백신을 맞기 전 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자신의 몸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염증이 심하고 혈액이 탁해서 적극적으로 관리를 받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한의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