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종근당과 웨어러블 심장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사진)’의 국내 판권계약 및 투자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종근당으로부터 25억원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 약 120억원을 달성했다. 이 계약을 통해 종근당은 카트원에 대한 국내 유통 및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다음달부터 시중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카트원은 세계 최초의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로 반지 내 광혈류측정(PPG) 센서가 손가락 안의 혈관의 혈류 흐름을 관측해 심방세동의 불규칙 맥파를 별도의 행위 없이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또한 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손을 이용하여 심전도(ECG) 측정도 가능하다.
이외 카트원과 함께 임상에 사용되는 리빌 링크 II 는 침습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로 환자 가슴 쪽 피부 밑에 삽입해 심장 리듬 정보를 읽는다. 또한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로 심전도(ECG)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시계에 장착된 광혈류측정(PPG) 센서로 맥박을 측정, 분석해 심방세동을 감지한다.
스카이랩스의 카트원은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로 광학센서(PPG)를 사용해 심전도,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한다. 손가락에 반지 형태의 기기를 착용하면 자동으로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된 데이터는 환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심방세동 등 만성 질환 환자들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병원 밖에서도 모니터링할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근당과 함께 국내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고, 기업 판매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보건의료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ICT와 결합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환자의 진단 관리를 넘어 디지털 치료제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