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원인은 통상적으로 우리가 살이 찌거나 비만 그리고 운동 부족으로 당뇨가 생긴다고 이해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그런 케이스도 있지만 우리가 마른 당뇨라고 해서 체중 증가나 운동 부족 같은 것과 전혀 상관없이 실제로 당뇨가 생기는 케이스도 굉장히 많다.
마른 비만 중에서도 한의학적으로 자세히 원인을 살펴보면 몸 자체의 특정 부위에 열이 증가하거나 기운이 너무 없어서 만성피로나 큰 병을 앓고 나서 혈당이 올라가거나 혹은 간이 든 심장 쪽에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이걸로 인해서 교감 신경이 항진되면서 혈당이 올라가는 케이스도 있다.
그래서 결국 당뇨의 원인은 단순히 체중 증가, 운동 부족 말고도 다른 이유들이 사실 굉장히 다양하게 많이 있다. 그리고 이렇게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증상도 각각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실제로 각각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뇨 환자의 식단은 무엇이 좋을까? 당뇨 환자의 기본 식단은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향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무조건 탄수화물만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니며 사람이 어떤 형태로 당뇨가 왔냐에 따라서 식단도 조금 다르게 조절이 되어야 한다.
만약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이 쌓인 경우에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한방차나 허브차 같은 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열을 식혀주거나 내려주는 시원한 성질의 음식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기력이 너무 모자란 경우엔 오히려 기력을 보강해 주는 보약이나 보신 쪽 같은 음식들이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결국 당뇨에 어떤 음식이 무조건 좋다 나쁘다 하는 건 한계가 있고 내가 어떤 당뇨인가에 따라서 거기에 맞게 음식도 잘 조절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당뇨에 필요한 운동은 근력 운동이 가장 좋다. 근력 중에서도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을 차지하는 허벅지 근력 운동을 잘해주는 게 근육에서 당을 소모시킴으로써 당을 원활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 혹은 등산 같은 것들이 가장 좋은 운동이 될 수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히 운동을 무조건 세게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며 기력이 딸리거나 기운이 모자란 분들은 오히려 운동을 세게 하는 게 무리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체력이나 기력이 모자란 분들은 운동으로 근육을 세게 하는 것보다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충분히 꾸준하게 걸어주는 것이 몸의 대사를 안정화시키고 혈당을 완화시키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되겠다.
이렇게 지금까지 당뇨병의 원인과 음식 그리고 운동에 관한 치료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다. 작은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이 이야기가 당뇨병에 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대한건강의료신문 김지은 기자 |
출처 : 대한건강의료지원단, 최 선 한의원